[자막뉴스] "청조경제" vs "따라할걸 따라해야"…요즘 핫한 '전청조 밈' 논란
인천 강화도의 한 식당 후기
"I am 만족이에요~ Next time 또 갈거에요!"
한글·영어를 섞어쓴 이 문장, 어딘가 익숙하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상대였다가
사기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진 전청조가
재벌3세를 사칭한 메시지를 패러디한 것
"가봐야겠다"는 반응 줄이어…'대박' 유명세
누리꾼들 "창조경제가 아니라 '청조경제'다"
전씨의 7년 단골집으로 알려진 제주도의
식당도 SNS에 이 말투로 글을 올려 화제
쉬운 단어만 영어로 써 헛웃음이 나오는
'엉터리 교포말투',
'휴먼청조체' 등으로 불리며 온라인에서 퍼져
유명인들도 '전청조 밈'에 진심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 공항사진과
(I am 한국이에요)
결국 예능프로그램까지 접수한 '전청조 밈'
(SBS예능 런닝맨 자막 "I am 가수에요")
하지만 여론이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는데…
개그우먼 엄지윤이 자신의 SNS에 올린 이 사진,
어디서 많이 본 느낌?!
바로 전청조의 이른바 '경호원 대동샷' 패러디
함께 올린 글엔 "I AM 엄청조"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다수의 누리꾼들,
"피해자가 있는 사건"
"선을 넘었다", "따라할 걸 따라해라"
비난이 이어지자 엄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
소속사 메타코미디 측 "공식 입장은 없다"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런 대상에 대해서 나름대로 비판적이고 문제의식들을 접목시키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옹호한다거나 희화화하는 측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다만 너무 재미로만 소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엽기적 사기행각에 폭행 혐의까지..
결국 경찰에 체포된 전청조
말투가 웃기긴 한데...
피해자들도 '전청조 밈'에 웃을 수 있을까...?
-구성·내레이션: 신선재
-편집: 박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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